삼성전자 사장단이 2주 동안에 걸쳐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24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이 매년 7월 말~8월 초 사이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사장들도 휴가를 다녀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장들은 휴가기간 내 국내에서 2~3일 정도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별도의 휴가계획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구조조정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맘 편히 떠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 역시 오는 30일과 다음달 6일 등 2주간 열리지 않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6~27일 수원사업장에서 각 사업 부문 임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갖는다. 무선사업, 소비자가전 등 부문 전 임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3분기 실적 개선 등 한계 돌파를 위해 집중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