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전기차 충전도 주유 상품권처럼 모바일 상품권으로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미세먼지로 인해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 상품권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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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모델이 전기차 충전소 ‘모바일 충전권’을 활용해 충전을 하고 있다. /제공=KT |
KT 자회사인 KT엠하우스는 KT의 에너지플랫폼사업단과 함께 전기차 충전 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KT 전기차 충전소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해 유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권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출시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환경부 공인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KT가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상품권 시장까지 뛰어들며 전기차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KT는 아파트, 공공시설, 대형 상업시설 등 국민 생황에 밀착한 '랜드마크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약 5600대를 구축했다.
KT 관계자는 "올해는 미세먼지로 인해 친환경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이번 KT 엠하우스의 ‘모바일 전기차 충전권’ 출시가 전기차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전기차 충전권은 3000원·5000원·1만원 등 총 3종으로 발행되고, 기프티쇼(giftishow.com)와 신세계몰, Hmall 등 KT 엠하우스의 다양한 제휴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타인에게 선물도 가능하고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들도 기프티쇼비즈(biz.giftishow.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혹은 선물 받은 ‘모바일 전기차 충전권’은 KT 전기차 충전 서비스 관련 제반 기능이 탑재된 차징메이트(Charging mate)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에 모바일 상품권의 일련번호를 미리 등록한 후 충전소에서 차량이 충전기를 인식하면 별도의 인증 없이 등록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충전 요금이 결제 된다.
이정호 KT엠하우스 사업총괄은 “전기차가 활성화 되면 주유상품권 못지 않게 전기차 충전권도 시장에서 높은 활용도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상품권이 선물 용도를 넘어 간편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만큼 소비자 편의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의 새로운 영역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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