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임직원, 자매결연 복지시설 2000여명 아동과 함께 즐거운 동행…‘한여름 추억만들기’ 한창

한화가 올 여름방학을 맞아 자매결연 아동들과 흥미로운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펼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화그룹은 올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전국 59개 사업장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복지시설 어린이들과 함께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동물원 사진촬영 체험활동 모습. /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오늘 8월말까지 자매결연을 맺은 62개 지역 복지시설 200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박물관, 미술관, 생태체험관 등을 방문해 각종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6개 계열사, 59개 사업장의 500여명 임직원들이 뜻을 모았으며, 이들은 어린이들의 방학과제 등 학습활동도 도울 계획이다. 

우선 한화는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소재한 아쿠아플라넷에서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DSLR 사진작가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서울 노량진행복한홈스쿨, 서대문지역아동복지센터, 정릉종합사회복지관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복지시설 이용 어린이들이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촬영에 앞서 전문사진가들에게 DSLR 작동법과 촬영기술 등을 배웠다. 이어 TV와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바다코끼리, 펭귄, 상어, 가오리 등 해양생물과 나무늘보, 알락꼬리원숭이 등 육상동물들을 직접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자신이 촬영한 사진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직접 앨범을 제작했으며, 우수작품에는 선물 증정의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어리이들은 아쿠아플라넷 사육사들에게 수족관에 살고 있는 주요 해양생물들의 특징과 습성을 직접 듣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리를 가졌다.

이외에도 한화는 다음달 5일 한화갤러리아 직원들이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아동들과 함께 ‘어둠속의 대화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어린이들은 빛이 존재하지 않는 어둠 속 세상에서의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감각으로 세상과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23일 오전 한화 임직원들과 초등학생들이 경기도 고양시의 '일산 아쿠아플라넷'에서 DSLR 카메라로 해양생물들을 촬영 체험활동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화그룹 제공

이와 함께 한화생명 경인지역본부는 인천 고토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뮤지컬 ‘캣츠’ 관람을, 용인 한화리조트 직원들은 경기도 오산의 광야의집 어린이들과 서해안 갯벌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어린이들은 지난달 부채, 손수건 등 친환경 공예품을 제작해 이웃주민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친환경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환경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한화예술더하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은 봉사자들의 일방적 지원에서 벗어난 것으로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데 목적을 두는 한편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은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뽑은 우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부문에서 2위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