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대 주력 품목 부진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통보신부가 21일 발표한 올 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액은 127억달러, 수입은 72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19.0% 감소했다. 감소세도 지난해 11월 1.7%에서 12월 10.1%, 1월 18.3%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8억7000만달러로 24.9% 감소했고, 디스플레이는 15억6000만달러로 17.2% 줄었다. 휴대폰은 8억6000만달러로 13.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59억달러로 30.4% 감소했고, 베트남과 유럽연합(EU)는 각각 1.7%, 19.3% 줄었든 반면 미국은 14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20.5% 증가했다.

2월 ICT 수지는 54억1000만달러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