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은 21일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소난골 드릴십 명명식에 아나 아폰소 디아스 로렌쏘 앙골라 영부인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립 사장과 이성근 부사장 외에도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동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인도한 드릴십은 자체 개발한 최첨단 디자인인 'DSME e-SMART Drillship' 모델로,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또한 드릴십의 핵심 기능인 시추능력 강화를 위해 두 개의 시추타워(1400톤, 1250톤)가 설치됐다. 하나의 시추타워는 해저에 시추공을 파고 나머지는 시추파이프를 조립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추타워가 한 개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폭발차단 안전장치도 통상보다 하나 많은 두 개를 설치, 작업 안전성도 높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명인 'SONANGOL LIBONGOS'는 소난골 사명과 앙골라에서 처음으로 기름이 발견된 유전지역 이름이 합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