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실적부진으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사업을 중단하면서 희망퇴직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관계자는 23일 “PDP사업부에서 근속 연수가 오래된 인력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SDI는 PDP사업부 인력을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로 재배치해 고용을 보장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PDP사업부 내 직원들이 직원 협의체에 희망퇴직 의사를 밝혔고 협의체는 이를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대상자는 45세 이상, 근속 20년이 넘은 직원들이다. 삼성SDI는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퇴직 위로금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