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21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36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존의 완성차, 부품업체 위주의 전시구조에서 탈피해 7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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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 전경 /사진=서울모터쇼운영사무국 |
조직위는 2019서울모터쇼의 주제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에 따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핵심 주제를 반영한 테마관을 포함해 △오토메이커스 월드 △서스테이너블 월드 △커넥티드 월드 △모빌리티 월드 △오토 파츠 월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푸드-테인먼트 월드 등 총 7개의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이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서울모터쇼를 모빌리티쇼로 체질 개선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관련 기업의 참가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현재까지 2019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227개에 달한다. 참가업체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완성차 브랜드는 21개가 참가하며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1종 등 36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7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13종을 공개한다. 완성차, 전기차 전문 브랜드, 자율주행차 솔루션, 이륜차, 캠핑카 등 2019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전체차량은 215종 약 270여대에 달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제네시스 등으로 6개업체가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랜드로버, 마세라티, 시트로엥, 재규어, 푸조, 포르쉐, 테슬라 등 14개 업체로 총 20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또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개도 참가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레이 현대'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지향하는 신형 쏘나타(DN8)을 전시한다. 지난 21일 출시한 모델 이외에 하반기에 출시할 쏘나타 1.6 터보, 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전시되며 새롭게 출시될 쏘나타를 미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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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모터쇼운영사무국 |
이 밖에도 N 퍼포먼스 카를 전시해 기존 벨로스터N과는 다른 N브랜드의 매력을 어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콘셉트카와 양산차 12대를 전시한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와 SP 시그니처 콘셉트카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크로스오버 전기차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모하비의 콘셉트 모델이다. 이 모델은 양상차와 거의 유사한 모습으로 공개될 예정이어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지엠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거 출품한다. 올 하반기 출시가 확정된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전시할 예정이다. GM SUV 라인업 중 두 번째로 큰 타호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미국의 정통 SUV라인업을 국내에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쌍용차는 블레이즈 아트 그라운드를 주제로 지난달 선보인 신형 코란도를 비롯해 티볼리와 렉스턴 등 주력 SUV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코란도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에서 경험할 수 있는 빛의 활용을 통해 현재에서 미래로의 연결성, SUV 고유의 아름다움을 화려한 시각적 이미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벤츠는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를 주제로 자사의 최신 혁신 기술들과 다수의 아시아 프리미어 및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들을 선보인다.
A-클래스 최초의 세단인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의 개척자 '더 뉴 GLE'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불어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신 커넥티드카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비롯하여 세단, SUV 등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량들을 전시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자사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EQ, 고성능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메르세데스-AMG, 궁극의 럭셔리를 표방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의 전시공간을 별도로 구성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 공개모델을 포함해 총 29종의 모델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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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i 비전 다이내믹스 /사진=BMW코리아 |
이중 아시아 최초 공개모델은 콘셉트 M8 그란 쿠페, M4 GT4, 클래식 Mini 일렉트릭, Mini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을 공개하며 국내 최초로 뉴 X7, 뉴 3시리즈, Z4를 포함해 BMW 16종, MINI 8종, 모토라드 5종 등의 차량과 모터사이클을 선보인다.
BMW는 'BMW, 미래와 연결되다'를 테마로 콘셉트카 BMW i 비전 다이내믹스와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를 공개하며 BMW가 나아갈 미래의 모빌리티, 디자인 등의 기준을 제시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과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뉴 XE 등 14개 모델을 전시한다.
또 8년만의 풀체인지로 등장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최첨단 기술을 겸비한 콤팩트 스포츠 세단 재규어 뉴 XE도 서울모터쇼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재규어 랜드로버의 F-PACE SVR과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도 전시하고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기차 I-PACE도 만나볼 수 있다.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서 '타임리스'를 주제로 자사의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라인업을 공개해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의 진가를 드러낼 계획이다.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인 8세대 '신형 911'과 페이스 리프트로 한층 더 진화한 '신형 마칸',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E-퍼포먼스의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코리아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시빅 스포츠'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시빅 스포츠'는 북미 최상위 트림인 시빅 투어링을 기반으로 북미 스포츠 트림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한국전용 사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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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용 모델로 등장하는 혼다의 시빅 스포츠 /사진=혼다코리아 |
이 밖에도 혼다코리아는 로드스포츠 'CBR500R', 'CBR650R', 네오 스포츠 카페 시리즈 'CB650R', 스포츠 네이키드 'CB500F' 그리고 어드벤처 'CB500X'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규 미들급 모터사이클 5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110cc 소형 모델부터 1800cc 대형 모델까지 국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혼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5종의 신모델을 선보이며 500~600cc 미들급 모터사이클 라인업의 강화를 통해 펀 라이딩 경험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는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스프링클라우드'는 운전대가 없는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량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약 400m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체험할 수 있다.
친환경차 시승 행사도 열린다. 현대차와 캠시스 등 9개 업체의 전기차 18대를 제2전시장 9홀 내부와 외부 주변도로 1.9㎞ 구간에서 시승할 수 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1995년 처음 열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홀수 해에 열리며 2017년에는 약 61만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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