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4·3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초심으로 돌아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주지 않는 국민 여러분의 애타는 목소리, 정권이 수용하지 않고 무시하는 국민 여러분의 고충과 힘겨움을 함께 짊어지겠다”고 다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소중한 한 표의 선택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번 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절절한 목소리였다”며 이처럼 밝혔다.
전 대변인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후보들, 한마음이 돼 창원성산, 통영·고성으로 달려와 시장과 거리를 메워준 당원 여러분들, 무엇보다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투표장으로 향한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로지 국민 여러분들이 먹고 살게 되는 것, 국민 여러분들을 일자리로 가게 하는 것이 한국당의 ‘제1원칙’이라는 각오로 눈앞의 작은 유혹과 다급한 재촉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돌아가더라도 결국 그 길이 옳았다고 평가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현장을 누비며 눈물로 호소하시던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기억하며 경제 살리는 정당,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는 정당으로 꼭 보답하겠다”며 “희망과 기대를 소중한 한 표에 담아 한국당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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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보궐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2일 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경남 창원 상남시장 앞에서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오른쪽)의 피날레 유세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자유한국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