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음 달 1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 '내가 사랑한 아리랑'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역사를 관통하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한 아리랑을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산선조들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 문소리가 진행을 맡고 손준호, 안숙선, 장사익, 정인, 크라잉넛, 포레스텔라, 한영애, 효린 등 세대와 분야를 넘어 국내.외 가수와 국악 명인들이 출연한다.

특히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피아노연주자 두닝우, 비올라연주자 안톤강, 트럼펫연주자 바실리강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명창 안숙선의 혼이 깃든 소리와 포레스텔라의 화음이 어우러진 공연이 무대를 열고, 블루스와 리듬앤블루스(R&B)를 대표하는 한영애와 정인이 함께 개성 넘치는 아리랑을 부르며, 국민 소리꾼 장사익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K팝' 가수 효린의 무대도 마련된다.

11일 오후 8시 20분부터 18시20분까지 이어지며, KBS 2TV로 생중계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KBS홀 앞마당에서는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상현실(VR) 체험, 사진전, '100년의 만남' 기념촬영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