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 신임 제2사무부총장(조직부총장)에 1978년생(만 41세) 원외 인사인 원영섭 한국당 관악구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뿐 아니라 원외 역할도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2부총장을 원외 인사로 임명했다”며 “앞으로 원내·외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제1사무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은 원내 인사(추경호 의원)가 임명돼 있어 당 화합과 역량 강화, 확장성 차원에서 원외 인사를 2부총장으로 선임했다”며 “원 신임 부총장은 당협위원장으로 오래 일했고, 좀 더 젊은 분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해 중앙대 건설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원 신임 부총장은 지난 2005년 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중앙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2015년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법률지원단 위원을 지냈고, 2017년 관악구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황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 남은 당직 인선에 대해 “준비되면 바로바로 해나갈 것”이라며 “기본적 틀을 갖춰 일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보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