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오후 박 위원장 선임 건을 의결할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이사회 의결만 거치면 박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된다. 

박 위원장은 1990년생으로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중앙당 대학생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신보라 의원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는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이사회 의결절차를 밟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조 위원장이 전대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해 ‘태극기 세력’을 비판한 점이 걸림돌이 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 지난 2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박진호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