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잇단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책임을 물릴 수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FTC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을 조사하는 연방 규제 당국자들이 사용자 프라이버시에 관한 저커버그의 과거 발언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에 대해 새롭고 강화된 감독권을 추구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해서 페이스북 경영진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를 감독기구에 정기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뉴스도 “FTC 관리들이 저커버그에게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어떻게 책임을 물릴지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를 고려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이미 알려진 내용을 재가공한 보도”라는 입장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IT매체 아스 테크니카에 “FTC 조사와 관련, 적정하고 공정한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