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하남 감북·고양시 일대 등 후보로 거론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0만가구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 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7일 서울 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추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1차, 2차에 걸쳐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공개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가 모두 19만 가구였지만 이제 나머지 11만 가구의 입지와 일정 등이 포함된 3차 택지 계획을 공개한다.

특히 계획 중 '3기 신도시' 추가 입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3기 신도시 후보지로는 광명·시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 등도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 또 안양과 김포시도 잠재 후보에 올랐다.

당초 6월 말, 예상된 추가 계획 발표 시점은 한 달여 이상 당겨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 반등 조짐, 입지 보안 문제 등을 감안해 정부가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