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건조선가 하락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21억원, 영업이익 1996억원, 당기순이익 1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33.2%, 13.7% 줄었다. 

상선부문에서 건조선종의 간소화(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및 시리즈호선의 연속건조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 최근 드릴십 1척 매각도 흑자 전환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 수주잔량과 인도가 지연됐던 드릴십들이 지속적으로 인도되고 있는 등 해양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하나씩 제거되고 있다”며 “원가상승 등 올해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영업활동,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