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에 늘어나고 있다.

   
▲ 뉴시스 자료사진

7일 금융투자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AA등급 이상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남에 따라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5조9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중 AA등급 이상이 2조3000억원 증가한 4조5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A등급은 357억원 늘어난 5000억원, BBB이하는 852억원 증가한 2000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수요예측의 경우 대기업 계열사들의 발행증가로 5~6월 대비 수요 예측물량이 4조1550억원으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수요예측은 178.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AA등급 이상은 대기업 계열사들의 수요예측이 이어지면서 강도는 다소 약화됐으나 기관들의 참여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그룹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16조149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조3800억원, 삼성그룹 1조2500억원, GS그룹 1조200억원, SK그룹 9970억원, LG그룹은 8500억원 늘어났다.

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는 향후 자금시장 상황이 불확실해 경우를 대비해 자금을 확보해 놓으려는 수순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