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한-중(장쑤성)간 신산업분야 협력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 활성화 등 무역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코트라에 따르면 장쑤성은 중국 최대 제조기지로 광둥성에 이어 2대 경제권에 속한다. 

한국 진출기업은 LG, SK 등 대기업을 포함한 중소중견 기업 2600여 개사에 달하고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한국의 최대 경제협력 지역이다. 

장쑤성 옌청은 한중 FTA 체결 후 중국 국무원이 국가급 산업단지로 승인한 한중옌청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도시다.

이번 면담에서는 그동안 한국-장쑤성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장쑤성 개방혁신 협력교류회'에서 코트라-장쑤성 상무청 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 기업 간 스마트 제조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중 FTA 협력단지(중국 장쑤성 옌청, 한국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도 뜻을 모았다.

코트라는 지난해 8월 허베이성, 9월 쓰촨성에 이어 올해도 산둥성, 장쑤성등 성급 지방정부 고위인사 방한과 연계해 한-중 경제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중앙 정부의 시장개방과 글로벌 무역촉진 정책에 발맞춰 중국의 각 지방정부들은 대외 경제협력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