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당 차원의 경제 대안을 제시할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와 관련,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 좌파 경제 폭정을 막아내는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시에 건강한 시장경제로의 대전환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할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내일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경제 실정의 비판을 넘어 우리 당이 국민과 함께 추진할 새로운 경제 비전, 실효성 있는 대안정책을 실천할 기구다. 각계 전문가, 청년, 여성까지 참여하는 매머드급 위원회로 당 사상 최대 단일 프로젝트로 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국민은 경제 폭정으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가짜 통계로 국민을 속이면서 실패로 끝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끝내 고집하고 있다. 대통령은 그것도 모자라 나라가 빚더미 앉을 상황인데, 국민에게 총선용 현금 살포할 궁리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까지 무너지면 미래세대는 어떤 대한민국에서 살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는 한마디 항의도 못 하면서 대북제재 완화와 대북 식량 지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대북 굴종 정책을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해 강력한 압박으로 북핵을 폐기하고,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것만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