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김정은 비난하고 싶어해…처형설 1명 극장에 있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형설이 나온 (북한) 사람들 중 1명은 처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적절한 시기에 3차 정상회담을 갖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1명은 처형설이 나온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를 강제노역에 처해진 것으로 보도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혼동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섀넌 공항 VIP 라운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이 북·미 정상회담에 관여한 북한 인사들의 처형 보도를 봤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협상한 신사들 중 한 명은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보도들이 정확한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잘 아는 그는 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언론 매체들은) 다들 김정은을 즉각 비난하고 싶어한다"며 "그는 요전날 밤 극장에 있었다. 그러니까 죽임당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 일부 언론은 김 대표와 외무성 간부 4명이 처형당했고 김 부위원장은 해임 후 강제 노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김혁철 특별대표는 살아있으며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김영철 부위원장은 대부분의 권력을 빼앗긴 채 자아 비판서를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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