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명확한 '무죄' 선언을 하지 않은 로버트 뮬러 특검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진행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서 "뮬러 특검은 바보 같은 짓을 했다"고 말했다.

뮬러 특검이 지난달 29일 물러나면서 성명을 통해 수사 결과를 언급한 데 따른 반응으로, 특검 발언으로 일부 혼란이 야기된 것을 의미한다.

특검은 발표 당시 "현직 대통령 기소는 법무부 지침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었다"면서 "대통령이 분명히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만약 우리가 확신했다면, 우리는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며 확실한 '무죄 선언'은 하지 않아 여지를 남겼다. 

또 민주당에서 탄핵론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곤경에 빠졌다"면서 당내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공격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에 대해서 법무부가 내놓은 공동성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나는 그녀를 '불안한(Nervous) 낸시'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재앙이다.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게 놔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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