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해외에서 운영중인 화력발전사업 부문의 상반기 순이익이 약 152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6월말 현재 중동과 아시아지역 등 총 7개국에서 11개의 화력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화력발전사업부문 상반기 매출액은 6300억원, 순이익은 15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1%와 58% 증가한 것이다.
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기업 부채감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해외사업부문에서 약 2100억원 상당의 외화를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 등을 통해 회수했다.
하반기에도 약 560억원의 추가 배당이 예정되어 있어 한전의 올해 해외발전사업으로부터 벌어들일 사업외화는 약 2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의 해외사업은 수익창출을 통해 부채감축은 물론 국내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을 완화하는 효과를 갖는 한편 해외에서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총매출의 20%를 해외부문에서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