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2일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는 12일 오후 5시 김정은 위원장의 친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판문점에 파견돼 남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밝혀왔다”며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6월 12일 17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북측은 ‘우리측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이라고 통지문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조문과 조화를 받기 위해 판문점으로 나갈 우리측 인사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과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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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