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14일(현지시간) 헝가리 검찰과 경찰측에게 앞서 보석으로 풀려난 바이킹 시긴호 유리 C. 선장의 신병관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찰청 검사장은 한국정부 대응팀의 요청에 "경찰에 철저한 피의자 신병관리를 요청했고 수사 지휘검사들도 최고의 인력을 투입했다"며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법리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는 사고 직후 운항을 재개했다.

또한 긴급구속됐던 유리 C. 선장은 보석금 1500만 포린트(6200만여원)을 납부하고 지난 13일(현지시간) 풀려난 바 있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야경 투어 중 바이킹 시긴호에 받히면서 7초만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사고로 한국인 23명이 숨졌고 3명이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