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진실게임이 펼쳐진다.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은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한 의심 속 인물들의 공조와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스틸 9종을 17일 공개했다.

'진범'은 마지막 공판을 앞둔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그날 밤의 진실을 찾으려 공조하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 사진=영화 '진범' 스틸컷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아내가 살해당하고 평범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뒤바뀐 영훈의 상심 가득한 표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 유정(한수연)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린 영훈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 그러나 아내의 장례식을 치르던 날, 가장 친한 친구 준성(오민석)이 경찰에 잡혀가면서 진실을 찾기 위해 현실을 마주한다. 

다연은 1차 공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준성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영훈에게 증언을 요구하고, 영훈은 이를 대가로 함께 진실을 찾을 것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공조가 시작된다.

살인 사건의 수사 자료를 다시 꼼꼼히 검토하고, 현장을 다시 재현해보면서 진실에 다가가려고 노력하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떠한 갈등을 야기할지 주목된다. 특히 서로의 비밀을 알아챈 순간 펼쳐지는 팽팽한 대립과 심리전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상민(장혁진)이 영훈과 마주치면서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준성이 다급하게 뛰어들어가는 장면은 과연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송새벽, 유선, 장혁진, 오민석 네 배우의 뜨거운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피해자의 남편, 용의자의 아내, 유일한 목격자, 유력한 용의자로 하나의 살인 사건에 복잡하게 얽힌 이들은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진범'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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