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법인 수익성 개선 신호탄, '마제스티9(Majesty9)'을 비롯 신제품 4종 발표
금호타이어 글로벌 사업 연결 기준 2분기 및 상반기 영업 흑자 전환점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새제품 라인업으로 재공략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19일 중국 남경에서 중국내 딜러들을(대리점주) 대상으로 가진 '2019 금호타이어 신제품 설명회'에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마제스티9 SOLUS TA93'을 비롯한 중국형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 및 임직원과 더블스타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중국 전국의 금호타이어 딜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경공장 투어, 딜러대회, 신제품 설명회순으로 진행됐다. 

   
▲ (왼쪽 두번째부터)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차이용썬 더블스타그룹 회장, 오종서 금호타이어 중국본부장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금호타이어


특히 30여곳 이상의 중국 현지 신문, 방송, 인터넷, 자동차 전문지 등 주요 미디어들도 참석해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제품인 마제스티9 TA93 및 하모니 UHP OE 패턴인 HS63을 비롯해 Mid-Entry Volume Zone 타이어 ES33, 고성능 SUV 타이어 PS71 suv까지 총 4종의 중국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중 단연 최고의 관심을 받은 제품은 국내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마제스티9 TA93이다.

'마제스티9'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국내에서 앞서 선보인 신제품을 현지화 및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세단을 완성시키는 최고급 컴포트 성능을 표현하고자 최고의 숫자 9를 제품 이름에 붙였다. 

또한 이번 신제품을 발표하고 생산하는 남경은 중국 명나라의 옛 수도로서 왕권을 상징하는 마제스티의 의미와 부합하기 때문에 중국내 최고급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 및 정립을 통해 과거 중국내 금호타이어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마제스티9은 소음분산을 최적화시키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Sound Harmony Technology)'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승차감과 정숙성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내구성능 강화 및 최적 접지압 설계를 통해 마모성능을 비롯한 안전내구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에는 홀로그램 데코레이션을 넣었고, 트레드(타이어 접지면)에는 규칙적인 기하학 패턴과 모던한 곡선 디자인을 조화시킨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번 중국 신제품 발표회는 금호타이어가 2019년 들어 준비한 글로벌 첫번째 행사이자 2분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중국실적 개선을 위해 사활을 걸고 마련한 행사로서 금호타이어가 실적을 개선하는 전환점이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더욱 뜻 깊다.

실제로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지난 5월 자체 실적 기준으로 약 30개월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와 더불어 금호타이어는 연결기준으로도 지난 4월과 5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10분기만에 실적개선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는 한 금호타이어는 2분기 영업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며,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누적 실적 역시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대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더블스타의 대규모 투자 이후 구조혁신, 비용절감 정책 및 노사협력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고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이제 그 결실이 눈앞에 왔다"며 "이번 신제품들이 중국 남경 신공장의 성공적인 안정화뿐만 아니라 앞으로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실적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을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남경 신공장은 지난해 생산라인 전체를 최신식으로 자동화하여 중국의 '스마트4.0' 강소성 시범사업장에 선정되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남경 신공장에 최첨단 친환경시설을 도입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제조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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