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케 아레나·도쿄 아쿠아틱 센터에 내진분리기술 사용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일 브리지스톤은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파트너 사로서 자사의 최첨단 내진분리 베어링을 경기장의 안전을 위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도쿄 2020 대회기간 중 수영,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경기가 열릴 도쿄 아쿠아틱 센터와 배구, 휠체어 농구 경기가 열릴 아리아케 아레나에 자사의 첨단 내진 기술이 사용된다.

   
▲ 아리아케 아레나 조감도 /사진=브리지스톤


내진분리 베어링이란 건축물의 하중을 떠받치면서 동시에 건축물을 지반에서 분리시켜 지진이 발생했을 대 지진 충격이 건축물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줄이고, 건축물이 손상될 확률을 낮춰주는 구조물이다. 

내진분리 베어링은 보통 직경 600mm~1800mm 크기다. 2019년 완공 예정인 도쿄 아쿠아틱 센터와 아리아케 아레나에는 건축물의 기초 부분이 아닌 지붕을 이루는 구조물 밑에 베어링을 설치했다. 

스포츠 경기장처럼 넓게 개방된 홀 혹은 돔형 시설에는 지붕 구조물 밑에 내진분리 베어링을 주로 설치한다.

쿠사노 토모히로 브리지스톤 제품 및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자사는 내진분리기술분야에서 지난 수십년간 업계를 선도해왔고 도쿄 2020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기대회를 찾는 선수, 관람객을 비롯한 전세계의 손님들이 이동하고 생활하고 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솔루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도쿄 2020대회의 인기종목들이 치러지는 동안, 그리고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이후로도 오랫동안 두 경기장을 찾을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즐거운 경기관람에 브리지스톤의 내진분리 베어링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내진분리기술의 개발 및 생산을 1984년부터 해왔다. 현재 브리지스톤의 내진분리 베어링은 일본 및 전세계에서 각종 건축 시설물들에 사용되고 있다. 

   
▲ 도쿄 아쿠아틱 센터 조감도 /사진=브리지스톤


도쿄역, 로스앤젤레스 시청사와 같은 저명한 건축물을 비롯해 전세계 곳곳의 재난대피시설, 정부청사, 병원, 상업시설, 주거용 아파트 단지에 브리지스톤의 내진분리 베어링이 들어가 있다.

도쿄 2020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이후에도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는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문화센터로서 기능하게 될 도쿄 아쿠아틱 센터와 아리아케 아레나. 브리지스톤의 내진분리 베어링은 도쿄 2020대회 이후에도 두 경기장의 안전에 기여하게 된다. 

도쿄 2020대회를 위해 브리지스톤이 지원하는 기술 및 모빌리티 솔루션은 추후 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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