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셀토스를 글로벌 최초로 인도시장에서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알렸다.
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도 구르가온(Gurgaon)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을 비롯해 현지 미디어, 딜러단, 기아차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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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인도시장에서 글로벌 소형SUV 세토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글로벌 핵심 전략 SUV
셀토스는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기아차의 전략 차종이다.
디자인과 성능, 안전,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주행성능은 물론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해 이전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탄생한 차명 '셀토스(SELTOS)'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경쟁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인도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같은 차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판매 지역별로 고객 선호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적극 반영,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국내 판매 시점을 다음달 7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 인도 런칭 등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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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인도시장에서 글로벌 소형SUV 세토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
◇셀토스 앞세워 3년 내 인도시장 톱5 목표
기아차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장소로 인도를 선택했다.
셀토스가 기아차 인도 시장 개척에 선봉에 선, 첫 번째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셀토스는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에서 기아차의 성공적 안착을 선도하며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핵심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반기 셀토스 론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톱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을 예고한 상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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