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장 제출
   
▲ 화웨이가 자사 통신장비를 압류 조치한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자사 통신장비 압류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냈다. 

화웨이는 지난 2017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연구소에 컴퓨터 서버와 이더넷 스위치 등 통신장비를 보냈다. 연구를 마치고 이들 장비를 다시 중국으로 돌려 보냈지만 도중에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이 장비들을 몰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화웨이는 미국이 해당 장비들을 압류하고 2년간 운송 위법 등에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들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작돼 별도의 운송 허가 신청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지난 달 16일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와 68개 계열사에 거래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거래제한 명단에 오른 기업은 미국 당국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기업들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면서 화웨이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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