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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낮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청와대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양자회담을 가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철강 분야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28일 낮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모디 총리는 “인도는 철강 분야에서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국 관련 기업간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양 정상은 한국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 간 협력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고위급 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구체 협력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역내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간 경제 협력, 방산,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모디 총리는 “대통령께서 제시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 적극 검토·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3월 초부터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보다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방문해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인도 체류 허가 기간 연장이 늦어지고 있다”며 모디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인도 관계가 더욱 발전했다”며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안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