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및 후원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함께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새롭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의 제약이 없는 협업 형태의 신개념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이어온 국내 중진 작가 후원 프로그램 'MMCA 현대차 시리즈'와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 해시태그를 진행함으로써 국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샵(#), 우물 정(井), SNS 언어, 검색 기호 등 국가, 세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사용되는 특수기호를 활용함으로써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선발해 이들이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본 프로젝트에는 시각 예술부터 건축, 엔지니어링, 사운드, 디자인,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주제와 장르의 제한을 넘은 협업을 바탕으로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창작물 제작을 독려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한국 미래 예술의 차세대 개방형 플랫폼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향후 5년 간 매년 2팀, 총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게 창작 지원금 3000만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하며,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쇼케이스 개최 기회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 유수의 미술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멘토링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유망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첫 공모 모집은 2~22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및 프로젝트 해시태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 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진취적이면서 실험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MMCA 현대차 시리즈와 함께 국내 예술계 후원의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젊은 예술 유망주들을 발굴, 후원해오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Vision Hall)'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모하는 'VH 어워드'를 진행함으로써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새롭게 발굴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순수 예술 장르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Hyundai Blue Prize)'를 통해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해 멘토링, 제작 지원 및 작품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진 큐레이터들이 직접 예술 전시를 기획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미국 LACMA, 영국 테이트 모던과 같은 글로벌 문화예술계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동차 기업으로 경영 전반에 문화예술적 가치를 접목,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현대자동차만의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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