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일정은 검토 중이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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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청와대 |
문 대통령이 이번에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한다면 지난 1월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를 마련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특히 최근 일본정부의 한국수출규제로 재계의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보복적 성격”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한 철회를 위한 외교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와 별개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르면 7일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