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 총수 제프 베이조스(55)와 전 부인 매켄지(49)의 '세기의 이혼'이 마무리됐다.

블룸버그 통신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 판사가 두 사람의 공식 이혼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시가 383억 달러, 약 44조8000억 원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이 매켄지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는 아마존 전체 주식의 4%에 해당한다.

그 밖의 이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두 사람은 자녀들에 대한 양육 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켄지는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와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 보유 지분을 모두 베이조스에게 넘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작가인 매켄지는 베이조스와 이혼으로 단번에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500대 부자 명단 2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매켄지는 앞서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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