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했다.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도 함께 만날 계획이었으나 일본 출장 계획으로 불참했다.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연합뉴스

이날 회동은 김 실장이 기업측에 직접 연락해 성사됐다. 김 실장과 홍 부총리는 이날 정오쯤 서울시내 모처에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조치에 따른 각 기업의 상황을 청취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오늘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과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추진 중으로 이 자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