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땐 벌고 쓸 땐 쓰는 여자를 위한 돈 버는 선택> (저자 : 이지영/출판사 : 릿지)
‘똑똑하게 모아서 야무지게 쓴다. 월급이 많지 않아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테크 노하우’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돈’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들을 위해 그들이 알아야 할 재테크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여자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45가지 재테크 딜레마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해 매달 ‘쓰고-벌고-갚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경제적 자유로 가는 지름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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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 땐 벌고 쓸 땐 쓰는 여자를 위한 돈 버는 선택> |
이 책은 모두 여섯 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내 월급 다 어디로 간 거지?’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늘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돈이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통장잔고를 확인해 보면 대부분 놀라고 황당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됐는지에 대하여 알기 쉽게 정리해 주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나를 위한 투자를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미래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경제적 삶을 위한 재테크의 실체를 소개하고 있다. 무작정 남이 한다고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환경에 맞는 재테크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가장 훌륭한 재테크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파트는 ‘독립해서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야’라는 주제로, 결혼을 하지 않고 홀로 독립해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생활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저자는 가능하면 부모님 밑에서 생활하는 게 가장 좋은 경제적 삶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네 번째 파트는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서 병든다던데’라는 주제로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 생활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작정 연금이나 보험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잘못된 노후설계 대해 따끔한 일침을 던지고 있다.
다섯 번째 파트는 ‘엄마, 나 돈 없어서 결혼 못하는 거야’라는 주제로 현명한 결혼 자금마련 계획부터,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해 주고 있다.
여섯 번째 파트는 ‘궁상떨지 않고 잘사는 우리 집 만들기’라는 주제로 전세탈출을 위한 노하우, 현명하게 우리 집 마련을 위한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잘난 여자보다는 행복한 여자가 되고 싶은 것이 모든 여성의 바람일 것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을 잘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많든 적든 그 돈을 통해 나와 내 가족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나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과연 누가 대신해 줄 수 있을까? 그래서 돈 문제의 속성, 즉 돈 문제의 가지가 아닌 기둥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뭐라도 자꾸 가입하라는 금융 회사의 유혹에, 빨리 돈을 불리라는 재테크 장사꾼의 협박에, 많이 쓰고 사는 것이 성공적인 양 포장하는 소비 유혹에 흔들리며 위태롭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 <돈 앞에서 쫄지 말고 과감하게 선택하자> 중에서
금리는 대출받고 난 후라도 매년 재협상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자. 무작정 찾아가 깎아 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법으로 정해진 ‘금리인하요구권’이라는 게 있다. 쉽게 말해, 승진을 하거나 소득이나 재산이 늘 경우, 거래 실적이 좋다거나 신용등급이 상향되었을 경우, 은행에 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제도이다. 연 2회까지 사용할 수 있고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통상적으로 1% 안팎의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 매년 재협상을 시도해 보자. - <주거래 은행과 거래할까 VS 더 나은 조건을 찾아 거래할까?> 중에서
생각을 조금 바꿔 ‘성공적인 삶’이 아닌 ‘좋은 삶’에 관심을 가져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뿐만 아니라 ‘작업’도 필요하다. 즐거운 일, 잘하는 일은 노동으로 지친 나의 심신을 달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회사나 조직이 시키는 일을 잘할 수도 잇다. 그러나 ‘내가 잘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저가계발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취미 생활은 어쩌면 가장 효과적인 자기계발일지도 모른다. - <토익 학원에 다닐까? VS 취미 생활을 즐길까?> 중에서
뭔가를 소비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은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꼼꼼한 비교는 분명 돈을 절약해 준다. 그러나 물건에 대한 만족도까지 함께 높여 주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것저것 비교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지 말고 맘에 들면 그냥 사라! 단, 정해진 예산 내에서 말이다. - <인터넷 쇼핑을 할까? VS 백화점에 갈까?> 중에서
보험사가 만기환급형 상품을 열심히 팔고자 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잇다. 보험료가 오르면 보험사가 가져가는 사업비도 그만큼 오른다. 그래서 보험설계사에게도 돌아가는 몫을 더 떼어 주면서 회사에 이득이 되는 상품을 팔도록 독려한다. 보험사는 광고를 통해 “보장 확실하고, 만기에 내신 보험금을 100% 돌려 드려요”라고 소비자를 유혹하지만, ‘보험료는 순수보장형의 2배’라는 안내는 쏙 빠져 있다. - <만기환급형 VS 순수보장형> 중에서
결혼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돈 관리도 시작해야 한다. 결혼 준비를 순탄하게 하려면 결혼 후가 아니라 결혼 전부터 돈을 합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결혼 후에 하면 이미 늦다. 결혼을 약속한 순간부터 가지고 있는 통장, 보험, 비상금을 모두 공개하고 월급과 보너스, 상여금까지 투명하게 알리자. 그렇게 해야 어떤 결혼 준비를 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된다. - <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할까? VS 같이 마련할까?> 중에서
돈 관리를 함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바로 가계부다. 형식적으로는 한 사람이 주도적으로 살림을 하면서 가계부를 쓰고, 다른 한 사람은 용돈을 타는 모양을 취하게 된다. 이때 씀씀이를 점검하고 계정별로 예산을 할당하는 것은 반드시 부부가 함께해야 할 몫이다. 어디에 얼마를 쓸 것인가를 부부가 합의하는 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인생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자녀가 자라나면 이 과정을 함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이에게 경제 학습 효과뿐만 아니라 삶에서 겪게 될 선택과 포기를 알려주는 훈련이 될 것이다. - <맞벌이 부부 돈 관리, 각자 할까? VS 같이 할까?>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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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
우리 삶에서 ‘선택’이란 대부분 돈에 대한 의사 결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선택을 하건 돈이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이다. 돈은 숫자나 재테크 문제 그 이상이다. 우리가 원하는 ‘삶’과 돈이 지배하는 ‘현실’은 늘 쌍두마차처럼 함께 달린다. 따라서 돈 문제에 대한 가진다는 것은 살면서 부딪히는 온갖 문제에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돈에 휘둘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산뜻한 싱글, 여유로운 엄마, 우아한 중년은 물 건너간다.
경제적 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혼자 사는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기혼 여성들의 사회진출도 많아지는 추세라는 점에서 이들의 경제적 지능을 높이는 게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남자들보다는 다소 경제적 관념이 떨어지는 게 여성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똑똑하게 모아서 야무지게 쓸 수 있는 여성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남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버는 것보다는 관리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늘 많이 버는 거 같지만 남아 있는 게 별로 없는 삶이 연속된다면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
사람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거란 답을 한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젊었을 때부터, 아니 더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 또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자기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자기계발에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조금이나마 단축할 수 있는 비법을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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