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일본의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WTO는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논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요청으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WTO에 가입한 164개국·지역의 대사급이 참가하는 일반이사회는 2년에 1번 열리는 각료급 회의를 제외한 실질적인 최고 기관이다.

한국에선 백지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연설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백 대사가 일본에 이번 조치의 근거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조치 철회를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