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무능하다’고 혹평한 메모 유출 사건을 조사 중인 영국 당국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3일 현지 매체 ‘선데이 타임스’를 인용해 “(이번 유출 사건은) 과거 데이터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자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즈는 “그들은 파일에 접근했고 다양한 자료를 차지했다”며 “그건 꽤 막돼먹었다. 법정에서 다뤄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사건 초기 제기됐던 영국의 해킹 가능성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대테러경찰은 메모 유출이 발생하자 지난 12일 수사에 착수했다. 정부통신본부의 정보 담당 관리들도 수사에 참여해 이메일과 통신 기록을 샅샅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대럭 전 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를 ‘서툴다’ ‘무능하다’ ‘불안정하다’고 혹평한 메모가 유출되자 그의 사임을 압박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빚어졌다. 대럭 전 대사는 지난 10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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