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해 전 세계 우주로켓 발사 건수가 198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작년 한해 발사된 우주로켓은 모두 128기다. 이는 냉전 시절이자 미국의 우주왕복선 운용 전성기이던 1984년의 129기 이후 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닛케이는 우주로켓 발사가 급증한 이유로 민간 자금의 대규모 유입이 있다고 분석했다. 민간 위주의 새로운 우주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2018년 발사 건수의 절반은 미국 스페이스X 등 민간기업이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3기였고, 전년 대비 발사량을 2배 늘린 중국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냉전 시절 미국과 우주 패권 경쟁을 벌이던 러시아는 20기에 그쳤다.

한편, 닛케이는 오는 2024년 전 세계 우주로켓 발사량이 150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여력이 없는 미국이 주역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