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아칸소·애리조나·볼티모어 등서 사망자 발생
   
▲ 미국 맨해튼 전경/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중서부·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파에 따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CBS 방송은 메릴랜드·아칸소·애리조나주 등에서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에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워세스터 카운티 주민에서 이번 주 극단적인 열파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으며, 이달 초 볼티모어에서도 열파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칸소 주에서는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 외부에서 작업을 하던 전직 유명 풋볼선수가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1억2600만명에게 '초열파 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온도는 섭씨 37.8~46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미시간·일리노이·필라델피아 등에서는 폭염에 따른 정전도 잇따르고 있으며, 미국 내 10여개 주요 도시가 폭염·열파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은 지난 13일 맨해튼 대정전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 고층빌딩의 실내온도를 25.5도 이상으로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은퇴자 거주 시설에서 정전이 발생한 필라델피아에서는 거주자 250여명이 대피소로 피신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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