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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법회를 점검한 홍콩 시위대./사진=사우스모닝포스트 홈페이지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홍콩 경찰이 과격 시위를 주도하는 '핵심 시위대'를 700명 가량으로 판단, 이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익명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은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적 대상자의 대부분이 25세 이하로, 대학생·고등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중 조직화한 과격 시위대가 200~300명이고, 나머지는 이들에게 각종 물품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시위 현장·인근 지역 CCTV 등으로 확보한 이미지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시위대가 헬멧·마스크·고글·우산 등을 활용하고, 서로 옷을 바꿔입는 등의 방식을 쓰고 있어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9일 췬안 지역 내 한 공장을 급습했으며, 고성능 폭발 물질을 소지한 27세 남성을 검거한 뒤 25세 용의자 두 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당시 현장엔 △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TATP) 2kg △강산 △칼 △쇠몽둥이 △화염병 10개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환법 반대 대규모 도심 시위가 21일 열릴 예정으로, 홍콩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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