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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신임 총리에 보리스 존슨(55) 전 외무장관이 선출되며 그가 선언한 '노 딜 브렉시트'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코노미스트 페이스북 페이지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영국 제 77대 총리에 보리스 존슨(55) 전 외무장관이 선출됐다. 그의 당선으로 영국의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23일 영국 집권 보수당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보수당 당원 16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존슨 전 장관이 9만2153표를 얻어 4만6656표를 얻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을 제치고 당대표로 당선됐다.
존슨 내정자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으로 24일 버킹엄궁에서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그는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일간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 유력 언론에서 활동한 바 있다. 200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2008년과 2012년 런던 시장을 역임했다. 당시 추진력과 직설적 화법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존슨 내정자는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강경파로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부터 강경 브렉시트파의 좌장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하며 지난해 7월 사퇴했다.
그는 오는 10월 31일을 기해 무조건 EU를 탈퇴한다고 선언해 향후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닮은꼴로 불리는 존슨 내정자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리스 존슨이 영국의 새 총리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는 잘 해낼 것"이라고 게재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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