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거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등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H-온드림 8기 선정팀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8기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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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거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사진=현대차그룹 |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게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간의 창업교육 및 1: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의 모집 및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기 사회적기업 창업팀의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가 진행됐다.
선발팀 중 제조 분야의 라이프체어는 직관적 획득 및 착용이 가능한 '10초 구명조끼' 개발을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선박사고 재난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비를 만들고, 안전교육 문화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보 서비스 분야 피치마켓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제작과 독서교육을 통해 느린 학습자의 정보 평등과 실질문맹률 향상을 돕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또 소셜 임팩트 컨소시엄 분야에 선발된 생업강화는 6개의 팀이 한 그룹을 이뤄 인천·강화지역의 △청년 △교육 △생태 △기록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전문분야 기업 간 협업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강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개발해 지방 소멸위험지역의 청년 자립 생태계 구축 및 지역 전통문화 계승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선발된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해 외부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열어 매출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11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14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강화·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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