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청와대는 31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1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날 긴급 상임위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것이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6분과 27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씩 각각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이날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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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고 있다./사진=청와대 |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긴급 상임위 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의 안보상황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군도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도발에 대해 "사거리 한가지만 가지고 모든 것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분석 등이 NSC 상임위에서 진행될 것이니 일단 결과물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