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을 차단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 터키가 시리아인 9만2000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

5일(현지시간) 해외 외신 등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인 9만2280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만7000명은 성인이며 4만5280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일루 장관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터키 전역에서 체포된 불법 이민자 수는 17만765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럽행을 바라는 난민들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불가리아에 입국하기 위해 인접국인 터키를 주요 경유지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약 670만 명이 달하는 시리아인이 고국을 떠났으며, 터키는 이들 가운데 약 350만명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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