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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자마자 만나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했다.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서에)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도 있었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면 미사일 시험 발사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의 친서는) 긴 편지였으며 대부분이 터무니 없고 비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불편하는 내용"이라고 말하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길 기대한다"며 "핵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트는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지 약 15시간 만이다.
그는 지난 9일에 이어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긴장이 고조되는 남북간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시험이, 워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며 "나도 (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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