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홍콩 시위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홍콩의 최근 시민 소요로 인해 여행시 주의를 강화할 것을 당부하는 여행주의보를 갱신 발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발령된 주의보를 통해 홍콩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현지에서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이번에 발령된 주의 단계는 '2단계'로 국무부는 지난 7일에도 홍콩 시위 격화를 이유로 여행 권고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주의 강화'를 의미하는 2단계 조치는 1단계 '일반적 주의'보다는 높고, 3단계 '여행 재고'나 4단계 '여행 금지'보다는 낮은 것이다.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홍콩 시위대 수천 명이 지난 12~13일 오후 홍콩 국제 공항을 점거하면서 이틀간 항공기 운항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시위대는 14일 홍콩 법원에 의해 공항 진입이 금지되자, 이날 밤 카오룽반도 서북쪽의 삼수이포 지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포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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