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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베짜기 장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삼으로 직물을 짜는 '삼베짜기' 전통기술이 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삼베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경북 안동에 있는 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삼베짜기는 대마라고도 하는 삼으로 직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예로부터 개인이 아닌 마을 사람들이 협업해 삼베를 생산했다는 점을 고려, 보유자 대신 보유단체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경북 안동 지방에서 제작한 '안동포'는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한 물품이자 특산물로, 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는 삼베짜기 전통 기법과 길쌈문화를 잘 보존하고, 구성원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베짜기가 지정되면 전통 옷감 짜기와 관련된 국가무형문화재는 한산모시짜기(제14호), 나주의 샛골나이(제28호), 곡성의 돌실나이(제32호), 명주짜기(제87호)를 포함, 모두 5건으로 늘어난다.
문화재청은 지정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인정 여부를 확정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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