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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달 27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서 입장을 발표하기 전 준비해 온 수첩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의혹에 대해 어떤 질문도 사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2일 오후 3시 30분 국회 본청 246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청으로 입장해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은 후 3시 30분부터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그는 간단한 모두발언 이후 무제한에 가깝게 질의응답을 할 계획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 후보자의 부인, 딸, 모친에 대한 인사청문회 증인 요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증인소환요구서 전달에 필요한 5일을 달라며 그 이후에는 언제든 청문회에 응하겠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고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를 예고한 것이다.
그는 국회로 출발하며 "밤을 새워서라도 국민 검증 기자회견 자리에서 충분히 (의혹에 대해) 소명 드리겠다"며 "인사청문회 무산으로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는 "민주당과 기자단의 협의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오늘이 인사청문회 법정기일 상 마지막 날인데 그 날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아침 (청문회) 공식 무산 소식을 듣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따로 여는 청문회에 응할 건지에 대해선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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