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 해피바스, 이니스프리 등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며 자원 순환 및 용기 재활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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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26.5% 함유한 무색 투명 용기로 출시된 해피바스 '퍼퓸 바디워시'./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플라스틱 자원을 포함한 포장재 및 내용물의 자원 순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부터 국내 물류센터에서 플라스틱 비닐 소재의 에어캡 대신 FSC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를 사용하고, 수거된 공병으로 만든 재생 원료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했다.
프리메라에서는 '와일드 씨드 퍼밍 세럼 기획 세트'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 패키지로 9월, 새롭게 출시했다. 일반적인 일회용 세트 단상자 대신 지퍼가 있는 패브릭 케이스를 적용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리메라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아모레퍼시픽몰에서 프리메라 지속가능제품과 함께 텀블러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남기면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외에, 플라스틱 소재 용기의 재활용성도 개선하고 있다. 해피바스 '퍼퓸 바디워시'는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26.5% 함유한 무색 투명 용기로 출시됐다. 유색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재활용 분류가 어려워 소각이나 매립되기 쉬운 점을 고려했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정되는 수축 라벨이 적용되어 고객이 절취선을 따라 비닐을 뜯는 단순한 행동으로도 친환경 재활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해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0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까지 총 1736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으며 용기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공병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니스프리에서는 그린사이클 수거 공병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레스트 헤어왁스'에 적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러한 자원순환 개선 활동들을 통해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12번째 항목인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최근에도 글로벌 트렌드 및 법규 변화를 반영하여 지속가능제품 개발 규정을 개정하는 등 제품의 환경 영향은 최소화하고 사회에의 긍정적 영향은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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