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운행해 성능 검증
   
▲ 서울 수소택시./사진=서울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서울시는 수소 택시 10대가 10일 오후 2시부터 시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가 문을 여는 직후 운행을 개시한 것이다.

수소 택시 요금이나 이용 방법은 기존 중형 택시와 동일하다. 삼환운수와 시티택시 등 2개 택시 업체가 5대씩 운영한다.

차체 색깔은 하늘색으로 해 수소차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수소택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택시 실증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운영한다. 2022년 말까지 실제 도로 환경에서 16만㎞ 이상 운행해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수소 시내버스도 올해 안에 7대 도입할 방침이다. 버스나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는 운행이 잦아 친환경 차량으로 할 때 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수소 택시 실증사업으로 수소차의 택시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향후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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