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직접 준비해 온 음식과 함께 삶의 의미를 나누는 '함께하는 인생식탁'이 전국 5개 권역에서 9월, 10월의 넷째 주 토요일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인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인생나눔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각 지역 다양하고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지역민이 만나 삶의 경험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식탁마다 참가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밥상모임(소셜 다이닝)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족' '사랑' '친구' '소통' '육아' '은퇴' 등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민이나 삶의 가치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며 소통하고, 자신이 가진 문제의 해법을 이웃의 지혜와 경험 속에서 찾고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오는 28일과 10월 26일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의 5개 권역별로 도심공원, 문화거리, 호반공원, 문화시설 등 지정된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수도권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지역문화예술커뮤니티 공간인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광장에, 강원권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춘천의 대표 호반 공원인 의암공원에, 충청권은 도심 속 주민 휴식공간인 대전 은평 근린공원에 각각 인생식탁이 차려진다. 

영남권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문화예술공간인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 호남권은 전주를 만나는 첫 번째 얼굴인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마련된다.

해당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과 참가 신청 방법은 인생나눔교실 공식 블로그나 권역별 주관 단체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관 단체는 각각 수도권 서경대 산학협력단 예술교육센터, 강원권 강원문화재단, 충청권 충북문화재단, 영남권 대구문화재단, 호남권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다.

한편 인생나눔교실은 현역에서 은퇴한 선배 세대와 한창 성장하는 후배 세대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쌍방향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