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등...업계 최다 국가
   
▲ KT 모델들이 유럽 3개국 로밍 서비스 개시를 알리고 있다./사진=KT
[미디어펜=김영민 기자]KT는 이탈리아 팀(TIM), 스위스 선라이즈(Sunrise), 핀란드 엘리사(Elisa)와 손잡고 21일 0시부터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22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최대 통신사인 TIM은 3170만명의 무선가입자를 보유한 1위 사업자로, 지난 6월 5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로마, 나폴리, 튜린 3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통신사인 선라이즈는 지난 5월 제네바와 취리히 등 262개 도시에서 5G를 시작했으며, 핀란드의 1위 이동통신사인 엘리사는 헬싱키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27일 한중일 대표 통신사들의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5G 로밍 시연에 성공한 이후,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의 대표 통신사와 상호 네트워크 연동 및 현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이달 5G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201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비전을 선포하고, 2017년 MWC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가장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5G 선도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이 상용화됨에 따라. KT 고객은 유튜브(HD 720P 해상도의 권장속도 2.5Mbps)는 물론, 최대 8명과 최대 FHD(full HD)급 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나를(narle)’ 서비스를 고품질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 5G 로밍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5G 로밍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추후 타 기종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KT는 5G 로밍 상용화를 기념해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30분 무료 음성통화 프로모션도 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하루종일 플러스, 하루종일 프리미엄, 하루종일 투게더, 기가팩 중일·아시아·미주·유럽 등 총 16종이다. 무료 통화 혜택은 로밍ON 적용 33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KT 콜센터, 공항로밍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으로 로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5G 로밍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자주 찾는 여행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4월 5G 상용화와 함께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이자, 데이터 로밍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선보였다. 해외여행 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KT는 이달 21일 기준으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5G가 상용화 된지 172일만의 성과다. KT가 전국 매장을 방문한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들이 KT 5G를 선택한 배경으로 1위 ‘5G C-DRX(배터리 절감기술)’ 등 차별화 기술, 2위 단말 구매 완화프로그램 ‘슈퍼체인지’, 3위 업계 최초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4위 ‘5G 프리미엄 가족결합’, 5위 해외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로밍’ 혜택을 꼽았다. 설문 조사는 8월 1일부터 15일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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